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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국제기구를 기만하는 교보생명

by 알아야 산다23 2024.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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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FAIT(르페) 1호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제네바포럼 '윤리경영상' 수상

2024년 7월 5일자 교보생명 공식 블로그에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제네바포럼 '윤리경영상' 수상"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었습니다. 이 블로그에는 매일경제의 "UN•ILO도 인정한 신창재의 윤리경영"이라는 기사가 링크되어 있었고, 이를 열어보니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세계중소기업학회(ICSB)와 국제노동기구(ILO), 유엔무역개발협의회(UNCTAD), 국제무역센터(ITC) 등이 개최한 '2024 제네바 기업가정신 포럼'에서 윤리경영 대상을 수상하였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ILO의 입장

국제노동기구(ILO)에서 기업체 회장에게 상을 수여했다면 이는 온 국민이 축하할 경사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국가 차원에서 이 상에 대한 축하 내용이 없었기에 국제노동기구(ILO)에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담당부서에 이메일을 보낸 결과, 돌아온 답변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I confirm that the ILO was not involved in the establishment of the award you have referred to nor in its presentation.”

ILO 답변

“언급하신 상의 제정 및 수여에 대해 ILO가 관여하지 않았음을 확인드립니다.”라는 충격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ILO가 언급하신 상의 제정 및 수여에 관여하지 않았음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MSME 날 기념 행사

6월 27일 MSME(중소기업) 날을 기념하기 위해 ILO(국제노동기구)는 국제무역센터(ITC), 국제중소기업협의회(ICSB), 유엔무역개발협의회(UNCTAD), 프리부르 경영대학(HEG-FR), 스위스 서부 응용과학예술대와 협력하여 축하 행사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윤리경영과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대상(Global Ethics & Stakeholder Commitment Award)’은 ICSB가 제정한 상이었습니다.

ILO 답변

언론 보도 및 반응

매일경제 기자에게 ‘UN•ILO도 인정한 신창재의 윤리경영’ 관련 문제점을 지적하니, 교보생명에서는 ILO가 합류한 포럼에서 상을 제정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해석의 여지가 있겠으나, 기자는 독자의 지적이 일리가 있다고 판단하여 기사 제목을 수정 조치했다고 답변했습니다.

교보생명 블로그


교보생명이 보도자료를 제공해 대한민국의 대다수 언론이 보도했지만, ILO에 팩트체크를 한 언론은 없었습니다. 매일경제 기자에게 답변한 교보생명 홍보팀의 대응도 한심스럽습니다. 조직원을 상대로 기망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국민을 우롱하고 있습니다.

결론 및 요구사항

이 상을 수상하고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밝힌 회장은 국민들에게 거짓말을 했으며, 본인을 농락한 담당자와 해당 임원을 법과 사규에 따라 엄히 처벌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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